키워드 리서치를 하시면서 얼마나 자주 이런 결과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키워드가 비즈니스의 목표와 연관성이 높은 경우에도, 위의 경우처럼 검색량이 매우 낮은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무엇을 우선시하여 키워드를 선택해야 할까요?
검색량이 무엇인가요?
정의부터 시작하자면, 키워드 리서치 툴에서 검색량이란 해당 단어나 구절이 얼마나 검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입니다. 대부분의 키워드 리서치 툴은 미국을 기본 지역 설정으로 하며, 최근 12달의 검색량 평균을 검색량으로 보여줍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의 예측과는 상이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고, 경쟁률과의 특이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많은 검색량을 가진 키워드들은 경쟁률이 더 치열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롱테일 키워드와 검색량
검색량에 대해 더 알아보기 전에, 검색량과 롱테일 키워드의 상관관계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롱테일 키워드란 3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세하고 분명한 사용자의 의도를 가지고 있는 키워드들입니다.
예를 들어, “모자”라는 단어는 숏테일 키워드이며, “20대 여자 보라색 모자”는 롱테일 키워드입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자세하고 명확한 사용자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롱테일 키워드들은 사용자들의 보다 자세한 의도를 나타내는 만큼, 대부분 낮은 검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워드 분석 툴인 자사의 트윈워드 아이디어즈 툴을 사용한다면, 아래 표처럼 매우 낮은 검색량을 가진 롱테일 키워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검색량이 낮다고 해서 키워드를 선택하지 말아야 할까요?
이러한 경우, 먼저 여러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만약에 매우 일반적인 검색어들인 자동차, 칼국수, 쇼핑몰과 같은 단어들을 선택할 경우, 엄청나게 많은 경쟁자들과 함께 순위를 경쟁하게 됩니다. 물론 검색량이 훨씬 높다는 이점이 있지만, 검색 순위는 보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타깃 고객의 의도와 관심사를 명확히 규명하고, 이에 집중한 키워드 순위 전략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식당의 검색엔진 최적화 캠페인을 할 때 “식당”, “맛집”, “돈가스” 와 같은 숏테일 키워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잠실역 근처 돈까스 맛집” 등의 롱테일 키워드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검색량이 낮은 키워드의 경우임에도 그 안에서 높은 순위의 검색 결과를 독점할 수 있게 되고, 비즈니스의 목표와 사용자의 의도가 일치하게 되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콘텐츠 생성을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소기업의 경우, 가끔 검색량이 매우 낮거나 아예 없는 새로운 키워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검색량이 낮다는 위기를 오히려 경쟁이 낮은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즉, 낮은 검색량을 걱정하기보다는 타깃 하는 고객들이 관심이 있을만한 새로운 키워드를 선점하여 높은 전환율과 오가닉 트래픽을 얻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색량은 성공적인 키워드를 얻기 위한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좋은 키워드 리서치 툴들은 검색량뿐만 아니라 연관성, 경쟁 지수, 사용자 의도 등을 감안하여 ‘좋은’ 검색어를 추천합니다. 검색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검색량은 좋은 지표가 될 수는 있겠지만, 높은 전환율과 트래픽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