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꼭 바뀌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마케팅 트렌드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는 매체의 발달과 갈수록 늘어가는 데이터의 영향으로 아주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에 따라,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소셜미디어가 점점 추락하기도 하며 소비자 행태도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마케터는 매번 그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맞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2018년을 시작하며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혹은 전략을 점검할 때 알면 좋은 2018년도에 흥행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8가지를 알아보려고합니다.
1. 빅데이터 (Big Data)
최근 몇 년 동안 빅데이터는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트렌드의 중심의 있었지만 사실 대부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아주 큰 대기업들에게 국한된 트렌드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의 덕으로 60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빅데이터에 공들이고 있고 규모가 작은 회사들도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 플랫폼이나 마케팅툴들이 생겨남으로써 잠재고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대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 여정 지도(Customer Journey)와 커스터머 페르소나(Customer Persona)를 만들어 고객을 더욱 이해하고 파악하여 디지털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 마이크로 모멘츠 (Micro-Moments)

이미지 출처: Think with Google
마이크로 모멘츠는 구글의 콘텐츠 마케팅 팀인 ‘Think with Google’에서 만든 소비자 행위 패턴입니다. 급격히 늘어난 모바일 사용자들은 핸드폰으로 일상적인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합니다. 구글은 모바일로 검색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 소비자가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내릴 때 정보를 제공하면서 브랜드를 마케팅 할 수 있는 이 순간들을 마이크로 모먼트라고 부릅니다. 구글이 정의하는 이 ‘순간’은 네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 알고 싶은 순간 (I-want-to-know)
- 가고 싶은 순간 (I-want-to-go)
- 하고 싶은 순간 (I-want-to-do)
- 사고 싶은 순간 (I-want-to-buy)
이런 순간들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기회를 잡아 소비자와 관계를 쌓고 구매 결정 여정을 함께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 모바일 사용이 더욱 늘어나는 것을 감안한다면 2018년에 더욱 발전할 마케팅 트렌드입니다.
3. 검색엔진최적화(SEO)
검색엔진최적화는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에게 기업을 알릴 수는 있지만 보통 그것이 판매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검색엔진최적화(SEO)는 기업이 검색 결과의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이기 때문에 광고에 거부감을 가지는 검색엔진 사용자에게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입니다. 사용자들은 정보를 찾을 때 주로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정보를 검색합니다. 그 검색 결과에서 상위권에 있어야 사용자들의 방문과 판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두 번째 검색 결과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첫 번째 페이지에서 모든 걸 해결합니다. 검색엔진최적화의 중요 요소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관련 글을 확인해주세요.
관련글: 검색엔진최적화 마케팅 총정리 가이드
검색엔진최적화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는 아니지만 자주 중요 요소들이 추가되고 계속해서 변경되기 때문에 해가 변할 때마다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아마 구글이 추락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쭉 검색 마케팅은 중요할 것입니다.
4. 네이티브 광고
네이티브 광고는 광고 형태 중 하나로 사용자의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묻어가는 광고를 말합니다.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입니다. 재미나 유용한 정보와 광고를 혼합한 콘텐츠 형태의 광고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고 광고를 차단하는 기능이 판을 치는 요즘 네이티브 광고는 더욱 노출되기 쉽고 전형적인 배너 광고보다 대중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습니다. 2018년에는 이 네이티브 광고에 더욱 많은 예산을 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네이티브 광고가 광고 수익의 74%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소비자의 니즈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콘텐츠(Smart Contents) 또한 네이티브 광고를 위해 제작될 것입니다.
5. 어플리케이션
2015년, 모바일 사용자가 데스크톱 사용자를 넘어섰고 모바일 최적화는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사용 증가로 어플리케이션 수도 급속히 늘어났고 사용자들은 지도, 교통, 리뷰 앱 등을 실생활에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8년에는 인기가 많은 어플리케이션에 직접 광고를 하는 것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AI 스피커

이미지 출처: iTers News
카카오, 네이버, LG 등 IT에 앞장서는 대기업들이 줄줄이 AI 스피커를 출시했고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2년쯤에 미국 가정의 55%가 이 음성 인식 스피커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카카오 미니가 2만 5천대 가량을 예약 판매하며 AI스피커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일상에서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AI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은 이미 시각적 형체가 없는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가고 있고 이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트렌드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7. 인플루언서 (Influencer)
콘텐츠 마케팅은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한 마케팅 중 하나이지만 한 가지 문제점은 과포화 상태라는 것입니다.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을 해도 수많은 콘텐츠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는 이미 명성이 있고 많은 대중을 확보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에 더욱 예산을 많이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다른 콘텐츠와 겨루지 않아도 쉽게 대중에게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업들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8. 챗봇 (Chatbot)

이미지 출처: MTA
인터넷이 복잡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그들에게 맞추어진 개인적인 경험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과 1:1로 대화하며 정보를 얻거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기대를 맞추기 위해 챗봇을 소비자와 1:1로 대화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챗봇은 사용자에 맞출 수 있을 만큼 더욱 똑똑해졌습니다. 2018년 말에는 챗봇이 더욱 표준화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위 본문은 7 Online Marketing Trends That Will Dominate 2018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 8가지가 2018년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의 전부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더욱 흥행할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 2018년도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 트렌드를 참고해서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